환경부는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자원순환사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2017년도 어린이 분리배출 체험교실'을 4월 19일부터 신청을 받아 5월 말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어린이 분리배출 체험교실'은 2011년부터 서울, 부산, 광주 등 전국의 주요 도시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참가 신청을 받아 매년 60여 개 학교 약 3,500명을 대상으로 한국폐기물협회의 위탁운영을 통해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자원순환기본법'의 시행을 맞추어 미래를 이끌어갈 어린이들에게 분리배출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참여하여 교육 대상 인원을 지난해 3,500명에서 7,000명으로 2배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울산, 세종, 제주 등 대상 지역을 추가하고 학교도 60개에서 100여 개로 늘어난다.

'어린이 분리배출 체험교실' 교육 과정은 분리배출에 대한 이론교육(45분)과 분리배출체험(45분)으로 구성됐다.

이론교육은 어린이들이 자원순환의 필요성과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파워포인트(PPT)와 애니메이션을 활용했다.

분리배출체험은 어린이들의 참여도와 흥미를 높이기 위해 분리배출 게임, 생활 속 분리배출체험, 재활용 작품 만들기(DIY), 자원순환 실천다짐 등 다양한 체험 과정을 마련했다.

분리배출체험 교육 강사는 현재 다양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강사로 활동 중이며, 자녀가 있는 주부들 중에 평가를 통해 선정됐다.

'어린이 분리배출 체험교실'은 서울, 인천, 경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울산, 세종, 제주 소재 초등학교에서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한국폐기물협회 누리집에서 4월 19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이병화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과장은 "지난해 분리배출 체험교실을 이수받은 초등학생 3,433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교육 전에는 44%의 학생들이 분리배출을 하지 않거나 관심이 없다고 했으나 수업 이후에는 93.2%의 학생들이 분리배출을 실천하겠다고 답했다“면서, ”이번 체험교실이 학생들에게 자원순환사회에 대한 인식을 늘리고 친환경 생활습관의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보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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