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0일,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대강당에서 딸기수출경영체, 농식품부 등 유관기관, 학계, 수출업체 관계자 등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수출농업 포럼'을 개최했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포럼은 수출 현장의 주요 이슈와 문제점에 대해 진단·분석하고 새로운 대안과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더불어 수출용 딸기 신품종 및 재배매뉴얼 개발, 내수용딸기 수출방지 대책, 수출대상국의 농약잔류기준 현실화, 수출딸기 운송기간 단축 및 수확후관리기술, 수출통합 마케팅 조직 육성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신선딸기는 2006년 동남아시아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출이 확대되었다. 수출실적은 2006년 약 417톤 311만 달러에서 지난해 약 3,539톤 3,245만 달러 수준으로 크게 증가하면서 대표적인 수출농산물로 성장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14년 '딸기 내수·수출 전략산업 육성대책'에서 딸기를 수출전략품목으로 육성하여 2022년까지 1억불 수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고, 농촌진흥청에서는 2015년에 딸기수출연구사업단을 출범하는 등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한편, 수출농업 포럼은 주요 수출품목을 대상으로 수출 관련 현안을 심도있게 토론하는 장으로 연말까지 6회 진행된다.

발표 및 토론내용은 매회 자료집으로 발간하여 정책부서, 연구기관, 수출현장 등에 배부하고 농촌진흥청 농업기술포털 농사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수출농업지원과 신학기 과장은 "현장에는 수출품목과 우리농업의 발전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지식과 정보가 많다.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이 공론화되고 정책·연구에 효과적으로 반영되어 수출이 확대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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