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한국지역진흥재단과 함께 26일부터 28일까지 정부서울청사 1층 로비에서 마을기업 제품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 대한 감사의 선물을 마을기업 제품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고, 마을기업 제품의 판로 확대 및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기 위하여 마련되었다.

이번 직거래 장터에는 고추장·청국장 등 장류를 생산하는 인천 중구의 ‘어머니손맛’, 들깨제품을 생산하는 경기 양평군의 ‘에버그린에버블루’, 콩제품을 생산하는 경기 오산시의 ‘잔다리’ 등 15개 마을기업이 참여한다.

아울러, 그간 추석·설 명절 직거래 장터에서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젓갈, 건어물 등 50여 개 인기 상품을 엄선해 청사 입주 직원들에게 시중가 대비 20~30% 저렴한 가격에 판매 한다.

행사에 참여한 이인향 에버그린에버블루 대표는 이같은 직거래 장터가 활성화되어 마을기업에 대한 홍보가 강화되고, 마을기업 제품이라면 누구나 믿고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참고로, 마을기업은 행정자치부가 2011년부터 지역주민이 각종 지역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소득 및 일자리를 창출하여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한 마을단위 기업이다.

2016년 현재 전국에 1,446개의 마을기업이 운영 중으로 1만6천여 명의 고용효과와 1,266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행사에 참여한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이번 직거래장터가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하고, 청사 입주직원들에게 양질의 마을기업 제품 구매 기회를 제공하는 등 상생의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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