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버섯 수입 초기에는 특정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알려졌지만 최근 홈쇼핑을 통해서 면역력 증진 효과를 띈 차가버섯으로 소개되면서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들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내에 판매되는 차가버섯 중 출처가 불분명한 차가버섯 유통 가능성을 상기하고 구매 전 세 가지만 확인해야 한다.

첫 번째는 제조일자 확인이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어떠한 첨가물도 들어 있지 않은 천연 그대로다. 차가버섯 유효성분들의 고유한 특성 때문에 차가버섯은 원물을 채취한 직후부터 효능이 서서히 떨어지게 된다. 따라서 품질을 생각하고 섭취한다면 차가버섯 추출분말 제조일자와 유효기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두 번째는 제조사 확인이다. 차가버섯에 대한 연구와 제품 개발의 역사가 60여 년이 넘은 러시아에서도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완성도 있게 만들 수 있는 회사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 가운데 제대로 된 추출 설비와 전문 기술을 가지고 고품질의 차가버섯 추출분말을 생산하는 기관에 대해 자세히 알아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차가버섯 전문 업체인지 확인해야 한다. 차가버섯 추출분말은 육안으로 정품 및 제조일자 등을 추정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차가버섯을 정통으로 취급해온 회사인지, 차가버섯 전문 업체인지를 확인하는 것도 고품질의 차가버섯을 구입하는 현명한 방법이 될 수 있다.

대체식품 전문 기업 고려인삼공사 관계자는 "제품마다 원료, 적용 공법, 추출 회사 등이 천차만별이기 때문에 제품 선택 시 주의를 해야 한다."라며 "섭취 목적, 현재 건강 상태 등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문가의 상담을 통해 올바른 섭취를 해야 기대한 만큼의 효과를 볼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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