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페이스북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잔혹하거나 인종 혐오 내용이 담긴 동영상 등을 걸러내기 위해 모니터 감시요원 3000명을 추가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는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 몇 주간 우리는 (페이스북에서) 무고한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고 스스로 해치는 동영상들을 지켜봐야 했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그는 "페이스북은 이 같은 동영상들에 적절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는 생각에 살인, 자살 등과 같은 잔혹한 동영상을 감시하고 걸러내기 위해 감시요원을 고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페이스북은 잔혹하거나 인종 혐오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걸러내기 위해 전 세계적으로 4500명으로 구성된 모니터팀을 운영해 왔다. 이번 결정으로 여기에 3000명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저커버그의 이와 같은 결정은 지난달 클리블랜드에서 길을 가던 70대 행인을 총으로 살해하는 장면을 올린 '페이스북 킬러'와 태국 남성이 푸켓에서 생후 11개월 된 딸을 살해하고 자살하는 과정을 생중계한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뒤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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