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커피전문점 이디야커피는 지난해 9월 2,000호점을 돌파하며 지난 2013년 1,000호점을 돌파한 이후 빠르게 늘고 있다 이 중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매장 수는 수도권 매장 증가율을 훌쩍 뛰어 넘었다.

이디야커피의 지방 진출을 위한 노력은 이미 지난 2011년부터 시작됐다. 2011년 영남사무소를 개설했으며, 규모를 키워 ‘영남사업부’로 승격시켰다. 지난해에는 호남사무소도 개설했다. 지역 거점은 서울 본사와 영남권을 이어주는 교두보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며, 이디야커피를 지역 커피전문점 창업 중심에 올려 놓았다.

아직은 절대적인 수에서 서울에 한참 모자라지만 차츰 출점 비율이 늘고 있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것이 이디야측의 설명이다. 그 동안 주로 수도권 지역에서 매장 오픈이 이뤄지던 것에서 점차 지방에도 이디야커피의 인지도가 높아져 매장 출점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

이렇듯 이디야커피가 지방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있는 바탕에는 가맹점을 최우선시하는 경영 방침이 밑바탕이 되고 있다. 유연한 입지 선택을 비롯해 인테리어 비용 최소화, 중소 규모 매장 전략이 소자본 창업자의 마음을 움직인 것으로 보인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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