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일 동물원 테마파크인 삼정더파크가 오는 21일 오전 11시 워킹사파리내 흑표범사에서 국내 최초 흑표범 결혼식을 거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식의 주인공인 흑표범 커플은 지난해 5월 독일에서 건너온 제우스(수컷)와 헤라(암컷)로 삼정더파크는 커플 입사 1주년을 맞아 관람객과 함께 하는 특별한 결혼식을 마련했다.

이 날 결혼식에서는 흑표범 커플을 위해 특별히 제작한 닭고기와 소고기로 만든 케익이 제공되며 담당 사육사의 혼인 선포식으로 예식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당일 입장객들은 누구나 결혼식 하객이 될 수 있어 국내 최초 흑표범 부부 탄생의 현장을 지켜볼 수 있다.

삼정더파크의 흑표범은 국내 동물원에서는 보기 힘든 동물로 최근 부산에서 촬영한 헐리우드 마블스튜디오의 영화 ‘블랙팬서’의 모델이기도 해 이번 흑표범 결혼식에 많은 관람객들의 방문이 예상된다.

삼정더파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흑표범의 결혼식이 열리는 만큼 이들을 위한 많은 축하와 성원을 부탁 드린다”며 “삼정더파크는 흑표범 커플이 잘 살아갈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삼정더파크는 123종 1,200마리 이상의 동물들이 살고 있는 부산 유일의 동물테마파크로 보다 가까이에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와 사육사가 들러주는 애니멀 스토리텔링 등 관람객들에게 다채로운 체험과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동물원 외에 어린이들을 위한 어드벤처 시설과 장난감 박물관인 월드토이뮤지엄을 운영하고 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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