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청와대에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축하 이메일을 보냈다.

저커버그는 21일 이메일을 통해 "문 대통령이 후보 시절 '페이스북' 코리아를 방문해 '페이스북'' 라이브 인터뷰를 진행한 것에 감사드린다"라며 "대통령께서 '페이스북' 코리아 방문 게시판에 남겨 주신 '사람 중심 4차 산업을 추진하겠다'는 말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커버그는 "조속한 시일 내에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기를 희망한다"고 전해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저커버그의 공감대를 자아낸 '사람중심 4차산업 추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부터 '4차 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의 생각은 4월 12일 의도 당사 기자회견에서 열린 발언을 통해 엿볼 수 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내 삶은 바꾸는 정권교체-사람중심 성장경제'라는 주제와 관련해 "사람에게 투자해 기업과 국가의 경쟁력을 살리고 사람중심의 경제성장 구조로 바꾸겠다"고 말한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사람경제 2017' 프로젝트를 시작하겠다"라며 "보육·교육·의료·환경 등을 시장에만 맡겨둬서는 한계가 있다. 국민 누구나 제대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국가가 과감히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 같은 사람에 대한 투자는 비용이 아닌 혁신과 공정 경제의 인프라"라며 대규모 재정자금을 추가 편성하겠다는 의도를 밝혔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살림이 어렵다고 소극적 재정계획을 세워서는 안 된다"라며 " 4차 산업혁명, 교육·보육, 신농업 6차 산업화 등 10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은 이로 인해 연평균 50만 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 설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사람과 기계와의 전쟁'이 될 것이라 전망되는 4차 산업 혁명. 문재인 대통령의 '사람 중심 4차 산업 추진' 실행이 어떠한 결과를 내놓을지 업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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