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특별 기획전 '찾아라! 우리 생물, 지켜라! 지구 생물'을 인천 서구 국립생물자원관 내에서 5월 24일부터 내년 3월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2007년 공식 개관해 올해 10주년을 맞는 국립생물자원관의 기념 행사이자, 환경부가 지정한 '생물다양성 주간(5.20~5.31)'의 기획행사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기획전은 '찾아라! 우리 생물', '지켜라! 지구 생물'이라는 두 개의 주제로 이뤄지며, 생물다양성 연구의 중심 주제인 '생물종 발굴'과 '멸종위기종 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다루는 국내 최초의 전시다.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생물을 찾기 위한 국립생물자원관의 노력과 멸종위기 생물을 지키기 위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의 협력 및 성과를 보여준다.

'찾아라! 우리 생물'에서는 미발견 생물을 찾는 과정을 위치기반 몬스터 찾기 스마트폰 게임을 패러디한 애니메이션으로 설명하고, 생물을 채집하고 이름을 알아보는 생물 이름 퍼즐 맞추기, 특수 돋보기를 이용한 생물 찾기 체험 등과 연계해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지켜라! 지구 생물'에서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생물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과 상황을 살펴보고, 멸종위기에 처한 생물의 심각성을 '쓰러지는 도미노 벽'을 통해 체험하도록 했다. 또한 정부, 민간, 개인이 서로 협력하여 대안과 해결 방법을 모색해나가는 모습을 '메신저 대화창' 등으로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에는 매월 4회 이상 연계된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되며, 주말에는 기획전시 특별해설도 진행한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이밖에도 7~8월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공모전', 9~10월에 '우리가 사랑하는 자생생물 톱텐(Top10)' 기획전 등 다채로운 국민참여형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10월에는 '생물자원의 가치로 미래를 생각한다(가칭)'를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백운석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개관 10주년 기념 기획전과 미래발전 추진위 발족을 계기로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국가 자산으로서의 보전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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