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불황 속 소비자를 잡기 위한 노력에 힘을 쏟고 있다. 제품 리뉴얼, 이색 이벤트 등 각종 방안을 통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제 제과업계에서는 ‘리뉴얼’ 열풍이 불고 있다. ‘초코파이情'으로 상징되는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바나나·녹차 등 다양한 맛으로 판매를 시도했으며, 바나나 맛 제품은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개(낱개 기준)를 돌파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용량을 늘려 가성비를 높이거나 1인 가구 중심으로 소형으로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리뉴얼 제품이 선보이고 있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은 지난 3월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 설빙’의 꾸준한 인기에 스낵으로 재개발했다. 새롭게 출시된 ‘인절미 스낵’은 콩고물을 듬뿍 묻힌 바삭한 스낵으로, 인절미 특유의 고소한 향을 진하게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어떤 제품이 담겨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흥미를 유발하는 ‘랜덤박스’라는 이색 상품도 눈길을 끈다.

온라인에서는 우주마켓이 5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국내외 유명 브랜드 제품을 랜덤으로 제공하는 랜덤박스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우주마켓의 랜덤박스는 향수, 시계, 뷰티 등 3가지 유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향수 랜덤박스는 국내외 브랜드 1,000여 가지 제품이 랜덤으로 발송되며, 뷰티 랜덤 박스는 스킨과 로션, 립스틱 등 500여 가지 화장품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시계 랜덤박스는 기본가에 해외 시계 브랜드 제품이 제공되며, 고급형과 최고급형은 추가금액을 지급하면 보다 특별한 제품을 받을 수 있다.

조남욱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