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촌진흥청]

국내 전문가들이 '생애주기에 따른 유제품의 역할'을 조명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농촌진흥청은 26일 국립축산과학원 본원 대강당에서 제77회 한국유가공학회 정기 학술대회를 연다고 전했다.

주제발표에서는 영유아 대상 유제품의 영양학적 가치, 청소년기를 위한 유제품의 역할, 임산부, 수유부 유제품 개발 방안 제언을 다룬다.

또한, 고령화 시대 유제품의 역할과 개발 방향, 의료용 식품과 유제품의 역할에 대해 발표한다.

치즈와 요구르트 등의 유제품 섭취는 영유아기 성장발달에, 아동과 청소년기에는 두뇌발달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임산부의 경우 출산 후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다.

우리나라 유제품 소비는 2010년 320만 톤에서 2016년 390만 톤으로 늘었으며, 유가공산업 생산액(2014년)은 6조 2천억 원에 이른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정석근 축산물이용과장은 "국내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저출산·고령화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생애주기별 유제품의 역할 구명이 필요하다."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국내산 유제품의 다양화와 소비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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