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상시 소화기능이 좋지 못하거나 장 기능이 약한 사람들은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을 자주 겪는다. 그런데 가스로 인한 복부팽만감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만성 변비, 염증성 장 질환 등 소화기 계통 질환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복부팽만감을 줄이려면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가스가 체외로 잘 배출될 수 있도록 장내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장내 유해균을 억제함과 동시에 비피더스균이나 유산균 같은 유익균을 늘려 장내 세균 균형을 맞춰주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몸에 좋은 살아있는 미생물로, 장 운동을 활성화해 뱃속 가스가 원활하게 배출되는 데 도움을 준다. 이러한 유산균의 효능은 2011년 발간된 <대한내과학회지>에 게재된 임상시험에서도 밝혀진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평소 복통이나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을 겪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유산균의 한 종류인 비피도박테리움 균종을 포함해 두 종류 이상의 유산균을 투여한 결과, 전반적인 장 관련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배에 가스가 차는 증상으로 고민하는 이들은 평소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꾸준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특히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CLP0611)처럼 대장암 치료제와 같은 효능을 보이는 특허 균주가 함유된 유산균을 섭취할 경우, 그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이에 대해 김치유산균 특허 균주를 보유한 유산균 브랜드 ㈜프로스랩 관계자는 “김치에서 유래한 식물성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플란타럼 CLP0611은 항 대장염 효능으로 특허를 받아 복부 팽만을 비롯한 각종 장 관련 질환에 효과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강한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화학물질이 첨가되지 않은 유산균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제품의 맛이나 향, 생산 편의성 등을 위해 사용되는 합성착향료 및 화학첨가물은 아주 적은 양을 섭취한다 하더라도 체내에 쌓이면 장 건강을 저하시킬 수 있다.

배에 가스가 차는 근본적인 이유는 장내 유해균의 번식이다. 따라서 뱃속 가스로 인해 더부룩한 속을 달래기 위해선 꾸준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 섭취를 통해 장내 세균 밸런스를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남욱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