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는 2016년말 기준으로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 30만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지방공무원의 평균 연령은 43.3세이고, 평균 계급은 7급, 평균 근무연수는 16.4년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단체 공무원 수는 총 303,401명으로, 시도별로는 경기도가49,8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 49,317명, 경북도 25,413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최근 20여년 간, 시도별 공무원 수 변화를 살펴보면, 유입인구가 늘어난 경기도가 34,729명→49,875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고, 인천, 대전순으로 증가비율이 높았다.

직종별로는 소방공무원이 20,440명→43,786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였으며, 직렬별로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사회복지직이 5명→19,327명으로 가장 크게 증가하였고, 정보화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전산직도 1,526명→3,523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2016년 한해 동안 신규로 채용된 자치단체 일반직공무원은 16,203명이고, 합격자의 평균연령은 28.5세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도 신규채용 합격자 29.2세보다 7개월 빠르며, 연령대별로는 20대의 합격자 비율이 69.2%로 단연 높았다.

10대의 합격자 수 또한 12명→31명으로 3배 가까이 증가하였고, 25세 이하 합격자는 3,913명→4,786명으로 늘어 20대 초반에 공무원에 진입하는 비율이 작년보다 높아졌다. 일반직 공무원의 공채 여성 합격자수는 2005년 여성합격자가 50%를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6년에는 58.2%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향후, 베이비부머 세대의 은퇴 급증으로 인하여 자치단체의 신규채용계획 인원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자치부는 매년 자치단체 공무원 인사통계를 행정자치부 누리집과 통계청을 통해 전자파일로 공표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지방인사통계 통합시스템’을 통해 핵심 지표별 인사통계를 시도별로 분석하여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심덕섭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장은 “인사통계를 정확히 분석하여 미래 공무원의 인사정책을 선제적·과학적으로 수립할 예정”이라며, “데이터에 기반한 지방인사제도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보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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