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부족해질 것이라는 우려와 걱정이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곧 다가올 현실의 문제가 됐다.

국토교통부는 우리나라 수자원 이용량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지하수를 활용해 문제의 해법을 찾아보고자 이달 31일부터 이틀 동안 ‘한국의 지하수 2017’ 행사를 서울 aT센터에서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하수 업계, 학계 및 지하수 조사전문기관 종사자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과거 농업·공업·생활용수 전반에 걸쳐 국가 발전의 주요 원동력이 돼 왔다.

앞으로도 주류, 음료, 화장품 등 물 응용 산업 전 분야에 널리 이용될 중요한 자원인 지하수의 많은 잠재적 가치를 찾고 이를 활용할 방안을 논의한다.

특히 경제발전에 따른 국민 소득증가로 건강하고 안전한 물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지하수의 위상이 점점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시점에 ‘지하수, 그 숨겨진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지하수 정책 및 활용, 산업화 및 연구개발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효율적인 지하수 개발 및 체계적인 관리와 관련 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업 홍보관 운영, 지하수 관련 대형 장비전시 등을 통해 지하수 관련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정보교류의 소중한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하수에 대한 대국민 관심과 정보 공유를 유도하고 각계의 좋은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등 지하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한층 고취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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