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립서울현충원]

보훈처, 참전·전후세대가 함께하는 보훈문화행사 전국 개최

국가보훈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에는 ‘따뜻한 보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해 호국보훈의 달 행사는 피우진 보훈처장 부임 이후 처음 치르는 행사로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 하나 되는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전국적으로 국민들과 함께 국가유공자의 희생을 추모하고 그 분들의 애국정신을 계승해 국민통합 정신으로 승화시키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무위원과 고위공직자 등 사회 각계각층이 국가유공자를 초청하고 6·25참전유공자 위로연, 보훈병원 입원환자 및 보훈요양원 입소자 위문 등 보훈가족 1만여 명을 위로·격려할 예정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 대한주택건설협회,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공공기관이나 기업체 등에서도 보훈가족 1만 1000여 가구에 대해 주택개·보수, 전기안전서비스, 건강검진 등 20억 상당의 사회공헌사업도 실시한다.

제62회 현충일 추념식은 내달 6일 오전 10시에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하고 전국 17개 시·도 및 226개 시·군·구 주관으로 지방 추념식도 개최해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국가유공자를 온 국민이 함께 추모할 예정이다.

현충일 당일 오전 10시 정각에는 전국적으로 1분간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한다. 이 시간에는 전국 주요 도로의 구간별 교통운행이 일시 정지된다.

또한 6·25순국소년지원병 합동위령제, 국가유공4형제전사자 추모제 등 지역별 추모제와 6·25전쟁 음악회, 전쟁 음식 시식회, 청소년 병영체험 등 각종 계기행사도 민간단체 주관으로 실시된다.

보훈처는 참전·전후세대가 함께하는 보훈문화행사를 전국적으로 개최한다.

서울·경기에서는 거북이 마라톤(17일), 참전유공자 프리허그 데이(1일), 호국보훈의 달 특별전(8~10일), 부산·경남에서는 피란수도 부산야행(23일), 나라사랑 한마음 음악회(15일), 대전·충청에서는 뮤지컬 ‘전우’ 공연(27일), ‘만해 백야 독립의 길’ 투어(16일), 대구·영남에서는 달구벌 보훈문화제(10일), 호국영웅을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21일), 광주·전남·북에서는 과학+나라사랑 페스티벌(8~9일), 미션 현충9경을 찾아라(22일) 등 전국 각지에서 문화·예술·체육행사를 통해 국가유공자와 시민이 함께 소통하고 통합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김보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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