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맛집 앱 ‘술팡’ (디티젠, 대표이사 장필진) 이 25일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에서 5월의 우수 모바일에 선정되었다.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는 머니투데이가 모바일 시장을 활성화하고 건전한 모바일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2010년 3월부터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모바일 시상이다.

맛집과 먹방의 열풍이 거세다. 맛집 어플도 수없이 많이 있는 세상이다. 하지만 수많은 포스팅과 마케팅성 컨텐츠의 홍수는 때론 오히려 유저의 선택 장애를 유발하기도 한다.

소셜 맛집 앱 ‘술팡’ 은 친구, 연인, 동호회 등 각종 모임을 관리하고, 디테일 한 스토리로 한눈에 보이는 맛집 찾기, 모임의 참가여부, 출석체크, 모임후기, 회비정산 까지 한방에 해주는 맛집 앱 이다.  ‘술팡’ 은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2017’ 5월의 우수 모바일에 선정되었다.

대부분의 맛집앱은 가게의 정보, 유저 리뷰와 평점에 집중한다. 하지만 그 평점이란게 유저의 성별, 세대, 기호마다 달라서, 단편적인 사진과 한줄 리뷰로는 판단이 어렵다.  ‘술팡’ 은 추천 테마로 몇 장의 사진과 가게를 나열하는 수준을 넘어, 소개할 가게를 먼저 선별하고, 선별된 가게를 위치, 메뉴, 분위기, 음식, 맛 등 전체적인 윤곽에서 스토리텔링 하듯 보여준다.  이를 위해 15~40 장의 카드뉴스 형태로 사용자가 직접 경험한 사진과 글, 움짤로 가게를 소개한다.

자세한 맛집 소개를 위해 현재 약 50여명의 작가가 협력하고 있고, 스토리 1300여개, 리뷰 포함 2,300여개의 가게가 소개되었다. 수요미식회나 3대천왕, 미슐랭가이드 처럼 공신력있는 맛집들은 대부분 디테일한 스토리로 제공된다. 유저도 자신만의 맛집스토리를 만들어 올릴 수 있다.  ‘술팡’의 장필진 대표는 “단순한 컨텐츠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디테일과 선별” 이라고 강조한다. ‘가보지 않아도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 있는, 눈으로 보이는 체험’이 바로 스토리의 핵심이다.

‘술팡’ 은 유저가 맛집을 찾는 것부터 시작해서, 사람들에게 연락하고, 참석을 확인하고, 시간을 정하고, 비용을 정산 하는 등 일련의 과정을 모두 유저 시점에서 제공한다.  앱을 통해서 사람들과 언제, 어디에서 만날지, 누가 오는지, 지금 누가 참석하고 있는지, 회비는 얼마인지 등등, 지금까지 전화나 SNS로 해야 하던 모든 것들이 앱에서 공유된다. 회비도 얼마인지 투명하게 영수증 첨부, 1/N 계산 등을 통해 입금을 요청할 수 있다.  또한 유저는 자신만의 버킷에 맛집을 담아 맛집지도를 만들수 있고, 내 대쉬보드에서 모든 약속을 관리 할 수 있다.

‘술팡’ 을 개발한 디티젠은 인원이 불과 4명인 작은 스타트업으로, 장필진 대표는 컴공전공으로 삼성전자, 미국 MBA, IT 벤처회사 등 에서 다양한 플랫폼과 비지니스를 경험했다. 장 대표는 “스타트업 으로서 핵심에 집중하고, 빠르고 유연하게 유저와 시장의 니즈에 대응하고 있는 것을 경쟁력으로 꼽았다.”  비록 그래픽 디자이너도 없고, 인력부족으로 아이폰 앱은 기본기능만 제공하며, 지금은 최소 인력으로 플랫폼을 개발 운영하고 있지만, 앞으로 만들어갈 가치를 봐달라고 강조한다.

“작은 팀으로서 한계는, 사용자(작가)들의 도움으로 오히려 더 질 높은 컨텐츠를 확보하는 이유와 기회가 되었고, 소셜 맛집 앱 이라는 가치에 집중할 수 있었다” 며, “유저들과 함께 성장해 가는 비지니스를 만들어 나갈 것” 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술팡’ 은 맛집 그 자체보다, 사용자의 행동이 중심이 되는 사람 중심의 플랫폼이다.

대한민국 모바일 어워드 심사위원은 “맛집찾기 앱으로서 실제 유저의 광고 없는 맛집 스토리 컨텐츠를 섬세하고 깊이있게 전달한다는 점, 그리고 앱 하나로 맛집찾기, 모임, 약속, 회비정산, 더치페이, 참석관리까지 되는 코어 플랫폼의 정교함과 편의성이 돋보인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조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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