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이 상륙한 것을 계기로 한국에서도 바야흐로 스마트한 모바일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됐다.

모바일 디바이스의 강자인 삼성이나 LG에서 새로운 모바일 시대를 열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있지만, 사용자들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가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들, 특히 독특한 기능을 갖고 있는 개별 애플리케이션의 기능의 우수성에 갈채를 보내고 있다.

이런 스마트폰이 여는 모바일 시대를 주목하는 것은 기업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다수의 IT벤더들은 스마트폰 붐업 현상을 비즈니스 기회로 만들려는 노력에 구체적인 관심을 갖고 있다.

이에 IT전문매체인 데일리그리드는 스마트폰 시대에 IT벤더들이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해 시장조사기관인 ‘오범(Ovem)의 애널리스트 Jonathan Yamis(사진, Senior Research Fellow)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一問一答.

- 스마트폰이 종래 컴퓨팅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키고 있나?

“아이폰(iPhone)이나, 안드로이드폰(Android-Powered devices)와 같이 최근 급격한 관심을 받고 있는 스마트폰과 아이패드(iPad and many forthcoming devices)와 같은 테블릿은 컴퓨팅과 커뮤니케이션의 환경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이런 모바일 인터넷 환경이 1세대 데스크톱에 기반을 둔 인터넷보다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을 보고 있다. 이런 변화는 사람이 관련된 모든 산업에 영향을 주며, 대비해야 할 몇 가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이와 같은 빠른 IT환경의 변화는 사회 전반에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또한 솔루션 벤더들에게 새로운 요구를 제공하고 있다.”

- IT벤더들에겐 어떤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해주나?

“스마트폰 시대의 변화를, 대개 사용자들이 이끌고 있다. 이는 전형적으로 기업들에게 공급되어, 기업이 주요 구매자인 PC와는 다른 양상으로 볼 수 있다. 대개의 스마트폰과 테블릿은 최종 사용자 스스로가 직접 구매한다. 그래서 이런 구매의 패턴 변화는 전통적인 IT조직의 제어 밖에서 발생한다고 봐야 한다.”

“게다가 스마트폰 열풍 현상은 소비자 지향적이기 때문에, 이런 현상을 지원하기 위한 디바이스 및 플랫폼이 새로 요구되고 있다. 즉 엔터프라이즈가 대응이 가능한 솔루션, 예를 들면 보안, 관리 등을 모든 범위에서 커버할 솔루션이나 툴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엔터프라이즈가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를 즉시 이용할 수 있게 지원할 기회를 IT벤더들이 갖게 될 것이다.”

- 구체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알고 싶다. 사례를 들어달라.

“애플리케이션 공급자들의 입장에서 볼 때, 사용자들은 가격에 더욱 매우 민감한 대상으로 볼 수 있다. 예를 들면 사용자들은 스마트폰 사업자가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이 광고지원을 받아서 공짜이거나, 가격이 매우 저렴할 것을 기대한다.”

“무료로 사용한 뒤 유료 버전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프리미엄(freemium)” 비즈니스 모델이 대중화될 것이다. 이 모델은 제한된 기능을 가진 애플리케이션을 공짜로 사용하다가, 만약 사용자들이 앞선 기능을 쓰길 원할 경우, 비용을 지불하고 새로운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

- 애플리케이션 개발자에게도 새로운 기회로 보여진다.

“모바일 플랫폼에 대한 전망은 다소 이견을 갖지만, 애플리케이션은 특별한 교육 없이, 혹은 복잡한 설치 과정 없이도 사용이 쉬워야만 한다는데 동의한다. 애플리케이션은 위치 인식, 스몰 스크린, 터치 인터페이스 등 플랫폼의 몇 가지 독특한 성격에 따른 이점을 갖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런 모든 것들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들을 위한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해 줄 전망이다.”

<자료협조: 오범코리아>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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