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한글 서체인 ‘호국체’를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호국체’는 국방부와 ㈜한그리아 글꼴사업부가 약 1년 정도의 작업 끝에 공동으로 개발한 한글 서체다.

‘호국체’는 광개토대왕의 비문의 글씨체를 분석하여 그 필체의 특징을 최대한 살리면서 현대적 개념을 접목시킨 한글 디지털 서체로 개발하였다.

이번에 배포하는 ‘호국체’는 제목용 1종(호국체 B)과 본문용 1종(호국체 M) 모두 2종으로 구성되었으며 유니코드로 개발되어 운영체계, 프로그램, 언어와 관계없이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유니코드(unicode)는 각 나라별 언어를 모두 표현하기 위해 나온 코드체계로 모든 문자를 16비트로 표현하여 최대 65,536자를 표현할 수 있다.

‘호국체’는 6월 5일 부터 국방부 누리집과 블로그(동고동락)에서 기한 없이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으며 영상 및 인쇄매체, 웹과 모바일 등 다양한 매체와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한그리아 글꼴사업부 김진덕 대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군인들에게 국민들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고자 서체 개발(기부)을 하게 되었다”면서 “장병사랑 캠페인(Thank you Soldiers!) 동참을 통해 수고하고 있는 장병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말하엿다.

김보위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