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정부, 조업감시요원 10명 한국 파견... 조업감시체계 전반 견학

해양수산부는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태국에서 파견한 조업감시요원 10명을 대상으로 원양어선 조업감시기술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4월 유럽연합(EU)으로부터 예비 불법조업국(IUU)으로 지정된 태국은 우리나라의 선진 조업감시 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그동안 꾸준히 기술 지원 및 전문가 파견을 요청해 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4차례에 걸쳐 태국 공무원들이 우리나라를 찾아 교육을 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우리 전문가가 태국을 방문하여 기술 교육을 실시하였다.

이번에 한국을 방문하는 태국 조업감시요원들은 동해어업관리단 조업감시센터의 주관 하에 부산에서 2박 3일간 교육을 받는다. 참가자들은 조업감시센터,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국립수산과학원, 울산해양경비안전센터 등 관련기관을 두루 둘러보며 조업감시시스템, 어획실적 분석, 관리 방법, 어선 입.출항 관리 요령 등 조업감시 체계 전반을 배우게 될 예정이다.

강인구 해양수산부 원양산업과장은 “불법조업국(IUU)에서 벗어나기  위한 태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며, “이번 교육이 태국과의 우호를 증진하고, 우리 조업감시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성화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