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대표 정태수)가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차세대 통합인증체계 구축사업’ 2단계 사업인 ‘차세대 통합인증체계 확산사업’을 수주하고, 구축에 들어간다. 이와 관련해 양측은 지난 7월 9일 사업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차세대 통합인증체계 구축사업’은 갈수록 고도화/지능화되는 해킹과 정보유출 위협에 대비한 전자정부 차원의 범부처적인 정보보호 대책의 일환으로, 표준화된 인증체계 도입을 통해 보안수준을 제고하고 이용자들의 정보자산에 대한 접근과 관리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사업의 주요 목적은 통합된 범 정부 인증 시스템의 구축에 있다. 공공기관 행정정보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 및 편리한 사용을 위해 계정/권한관리, SSO(Single Sign On) 뿐 아니라 DB보안, 시스템 접근제어 기능 등을 통합해 패키지화 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번 2단계 사업은 통합인증체계의 구성요소 중 센터 게이트웨이를 구축하고, 센터 게이트웨이와 1단계 사업에서 기본 기능이 완성된 기관 게이트웨이와의 연계모듈을 구축한다. 1단계 사업에서도 LG엔시스는 주사업자로 선정되어 각 공공기관에 적용될 기관 게이트웨이를 개발하고 서울시를 대상으로 시범 구축을 완료한 바 있다.

행정안전부는 1단계 사업에서의 개발과 시범적용을 통해 정의된 표준 기능 및 구축가이드 등을 공공기관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향후 모든 공공기관에서 동일한 규격의 통합인증게이트웨이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향후 단계적으로 구축될 각 공공기관의 게이트웨이는 행정안전부에서 구축할 센터 게이트웨이를 통해 기관간 연계됨으로써 범 정부기관을 아우르는 통합인증체계가 구현될 전망이다.

행정안전부 및 공공기관들에서는 전자정부 통합인증체계 구축으로 각 기관별 중복 투자를 미연에 방지하는 한편 인증에 대한 창구의 표준화를 통해 업무효율성 및 보안성을 동시에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엔시스 장윤찬 상무는 “대한민국 전자정부의 세계적 위상에 걸맞은 통합인증체계를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또한 해당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민간 기업 시장에도 공급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단계 사업은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시스템 구축 완료 후 한달 여의 테스트 및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11월말 최종 완료된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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