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환 국회의원과 특허청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2017 국회 발명 전시회'가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최근 대한민국 지식재산대전, 학생 발명전 및 여성발명전시회 등 주요 전시회 수상작 중 실생활과 밀접한 관련 있는 발명품 위주로 40여점을 선정하여 전시한다.

주요 전시품으로는 외출 중에도 간편하게 한약을 먹을 수 있는 온수를 품은 한약봉지, 식당 등에서 수저의 손잡이 부분을 바로 잡아서 꺼낼 수 있어 위생적인 회전 숟가락 꽂이 등 학생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발명품들과 사용자의 호흡 여부에 따라 비상상황임을 알려주는 샤이닝 스노클링, 갯벌에서 자유롭게 이동이 가능하여 해양구조나 레포츠용으로 이용 가능한 오토바이 바퀴 등의 해경 대원들의 발명품 및 음이온을 발생시켜 나쁜 세균을 없애주는 공기청정기 에어비타 및 냉동시킨 양념을 손쉽게 꺼내 쓸 수 있는 냉동양념용기 알알이쏙 등 여성 생활 아이디어 제품 등이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현직 국회의원들의 발명품도 특별 전시되어 관심을 끈다.

주최자인 김규환 의원이 발명한 태양에너지를 이용한 전력생산‧난방시스템을 비롯해 김민기 의원의 유기폐기물 처리시스템, 박덕흠 의원의 교량‧항만구조물 등의 유지 관리를 위한 섬유복합몰탈, 송희경 의원의 모바일 기기 음성인식 기술과 무선통신을 이용한 컴퓨터 시스템 원격 조정 방법, 정운천 의원의 농산물 선도 보존제 제조방법과 조성물 등이 일반에 공개된다.

이번 전시회의 주최자인 김규환 의원은 “세계적인 기업을 키우고 국가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발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국회뿐만 아니라 국민적 관심이 필요하다. 이에 특허청에 국회 발명전시회의 공동개최를 제안했다.”면서 “이번 전시가 발명활성화의 촉매가 되고, 혁신적인 발명이 경제성장 동력으로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영대 특허청 차장은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창의적 아이디어 및 발명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면서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발명을 더욱 활성화하여 창업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가 국회와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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