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에 놀거리 문화를 선도할 ‘비밀의 방’이 오픈해 관심을 끌고 있다.

대구 빌딩 숲 사이 무더위와 일상생활에 지친 직장인, 시민들에게 재미있는 미션과 흥미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이다. 일명 ‘도심 속 미술관’이라는 테마로 동성로에 숨겨진 방마다 다양한 미술작품을 전시해 대중들에게 관심이다.

최근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가 ‘비밀의 방’이 등록되는 등 많은 사람들이 비밀의 방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그리고 드디어 그 실제가 밝혀졌다.

‘비밀의 방’은 미국 뉴욕에서 유행했던 놀이 문화다. 특이한 컨셉의 조각품과 그림들을 따로 모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다. 도시생활과 직장 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대인들이 참여하는 체험 공간으로 다양한 작품이나 그림 등을 감상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대구 ‘비밀의 방’은 현재 대구 동성로에 4개가 있으며 각각의 방마다 특색 있는 이름과 미션을 정해 참가자들에게 지루함을 느끼지 않도록 꾸몄다. 참가자들이 미션을 성공시키면 작은 선물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각도에서 참가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 또한 한번 참가하면 끝이 아니라 매번 다른 미션을 수행시키고 매일 참여도 가능하다.

현재 대구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동성로에 위치한 ‘비밀의 방’은 일반인들에게 많이 알려지면 자동 종료돼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시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 ‘비밀의 방’ 관람시간이 정해져 있지 않다. 또한 대구 인근 위치한 대학에서는 대구 동성로 필수 여행코스로 자리 잡아 학생들의 관람이 늘고 있다고 한다.

‘비밀의 방’ 관계자는 “지역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기획했다”며 “보다 다양한 미션과 미술작품을 교체하면서 여러 가지 볼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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