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구글
구글이 테러 관련 동영상에 더욱 강력한 대처를 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구글 측 법무 담당자인 켄트 워커 부사장은 파이낸셜타임스를 통해 "구글이 기술의 활용을 확대해 유튜브에서 극단주의와 테러 관련 동영상을 식별하고, 이런 콘텐츠를 걸러낼 인력을 대폭 늘릴 것" 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와 다른 기업이 회사 정책에 위반하는 콘텐츠를 찾아내 삭제하기 위해 수년간 노력했지만, 산업 전반적으로 더 많은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라며 선동적인 콘텐츠에 대한 접근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글은 테러와 관련된 영상을 사전 차단 비율을 더 높이기 위해 비디오 분석 기술 개발에 힘을 쏟을 예정이다.
 
비디오 분석 기술은 이미 유튜브에서 시행 중인 제도지만 기술을 고도화하면 좀 더 효율적으로 부적절한 콘텐츠를 확인·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추가적인 인력을 이용해 폭력적인 선동과 종교적 또는 뉴스 가치가 있는 발언의 차이를 미묘하게 구별하는 결정을 내리는 역할을 맡길 예정이다.
 
한편 구글과 페이스북 등은 이슬람국가(IS)를 비롯한 여러 테러 조직의 게시물을 빨리 걸러내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
김미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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