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산림청]

‘정서곤충’의 대표 나비, 10여 개국 나비표본과 사진으로 만날 수 있어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6월 21일부터 7월 1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아름다운 나비 세상’이라는 주제로 '국내외 나비표본 및 생태사진 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특별전시회를 통해, 2015년에 주흥재 박사(경희대학교 명예교수, 전 경희의료원장)로부터 기증 받은 국내외 나비표본 1만 여 점과 나비 슬라이드 생태사진 1만 1천 여 점 중, 학술적으로 가치 있으면서도 관람객들에서 친근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표본과 사진을 선별하여 개최함으로써, 대표적인 정서곤충인 나비류의 종 다양성과 우리 숲의 중요성에 대하여 알릴 계획이다.

정서곤충(情緖昆蟲)은 곤충이 단순한 벌레가 아니라 자연과 인간이 공존한다는 지속 가능 농업의 틀로부터 출발하며 곤충의 가치를 인간 중심의 취향문화에 두되, 좋든 나쁘든 곤충이 인간에 정서적으로 영향을 미친다는 뜻으로 즉, 애완, 체험학습, 테마파크, 치유 등에서 인지, 정서, 육체 기능을 활성화시켜 6차 산업에 활용되는 곤충을 말한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는 남색남방공작나비, 은판나비 등 일반인들이 도심에서 접하기 어렵고 학술적인 가치가 높은 한국산 나비류 30종을 선정하여 이들의 생태사진 전시하고, 뿐만 아니라 한국, 브라질, 태국, 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이상의 나비표본과 곤충학자들이 실제 현장에서 나비들을 조사하고 표본을 제작하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국립수목원을 입장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7월 1일까지 전시기간 중 화요일에서 토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전시된다. 국립수목원(경기도 포천시 소재)은 사전 예약을 통해 입장할 수 있으며, 예약은 국립수목원 누리집 또는 모바일 입장예약에서 할 수 있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이번 나비 특별전시회를 계기로 우리 숲과 대표 정서 곤충인 나비에 대한 중요성, 나비를 비롯한 곤충이 살아가는 숲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새로운 정서곤충 발굴 및 연구개발을 통한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으며, 특히, “국립수목원을 방문하시는 많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이 그 동안 잊고 있었던 동심을 다시 깨울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라고 기대하였다.

박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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