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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순실 실소유 '비덱' 지원 요청 독촉 폭로 "상당히 무례한 행동…불쾌했다"
문다혜 기자  |  moon@sundo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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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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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JTBC

박영춘 SK그룹 CR팀장(부사장)의 법정 증언이 화두에 올랐다.

박 부사장은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덱스포츠의 무례한 행동에 대해 증언했다.

이날 박 부사장은 K스포츠재단과 논의 중인 지원자금을 최순실 씨가 실소유한 것으로 전해지는 독일 비덱스포츠에서 수차례 보내달라는 골자의 메일이 왔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부사장은 '불쾌했던 기억'이라 선을 그어 시선을 끌었다.

박 부사장은 비덱스포츠 측이 마치 맡겨둔 돈을 찾아가는 듯하는 모양새로 자금 지원을 몇 번 재촉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비덱스포츠서 SK에 자금을 요청한 사안은 K스포츠 재단 박헌영 과장의 증언으로 이미 폭로된 바 있다.

박 과장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최순실 씨의 8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최 씨의 지시로 SK 측에 해외 전지훈련비용 등 명목 80억 원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씨가 소유한 비덱스포츠에 직접 송금을 요구했지만 SK 측은 이를 들어주지 않았다.

당시 SK측은 비덱스포츠라는 이름의 회사를 처음 들어본다며 이곳에 어떻게 돈을 보낼 수 있겠냐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특정 재단에 해외훈련 비용을 내는 것은 어렵지만 기부금 추가는 검토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를 전해 들었던 최순실 씨는 당시 SK측이 까다롭게 군다고 말했다는 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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