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축산농가 맞춤형 종합상담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한우는 사양(기르기), 젖소는 번식, 돼지는 어미돼지 관리, 양계는 사양(기르기)과 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고 밝혔다.

축산농가 맞춤형 종합상담은 한우, 젖소, 돼지, 양계 4축종 1,444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총 33회 실시했다.

한우농가는 비육우 출하성적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 번식우 생산성 향상을 통한 소득 향상에 관심이 컸다.

낙농가는 저수태우 해결을 위한 번식분야, 유질 관리를 위한 유방염 예방과 치료 등 질병분야에 대한 상담이 많았다.

돼지농가는 여름철 새끼돼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어미돼지 관리, 돼지 유행성 설사병(PRRS) 등 소모성 질환 방지를 위한 질병예방 기술의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양계농가는 적절한 육계 비육 출하를 위한 사양관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콕시듐 등 질병 예방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농촌진흥청은 분야별 전문가들과 각 시군을 찾아가 기술을 소개하고 농가 문제를 함께 진단하며, 생산성 향상을 위한 방안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상담을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상담을 바탕으로 올해 각 도별로 지역을 세분화한 뒤 2시군 정도로 권역을 설정해 집중 상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생산성, 도체 등급, 육량 향상 등 한우리 시스템을 통해 경영분석을 진행하고 농가에 결과를 제공할 계획이다.

6월 상담은 19일 경남 합천(양돈)을 시작으로, 21일 경북 영주(한우), 23일 전남 강진(한우), 27일 강원 춘천(한우), 28일 충북 괴산(한우), 29일 충남 서천(한우)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오형규 기술지원과장은 "농업인들은 다양한 어려움이 있고 각자의 상황에 따라 적합한 해결책이 필요하다."라며 "상담 시간을 늘리고 농가의 어려움을 구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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