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KBS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과 '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관계에 대한 누리꾼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금일(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열린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임원 5명에 대한 재판'에서는 홍완선 전 본부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찬성을 유도했던 정황이 드러나 시선을 끌었다.

이날 복수 매체에 의하면 홍완선 전 본부장은 투자위원들에게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 "겸손하다", "(합병을)반대하면 외국계 헤지펀드 편을 들어줘서 매국노 소리를 듣는다" 등의 발언을 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거기다 홍완선 전 본부장은 이재용 부회장과 국민연금 내부 투자위원회가 열리기 전 만났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모 전 국민연금 운영전략실장은 4월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조의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홍완선 전 본부장에 대한 6차 공판'에서 위과 같은 사실을 폭로했다.

당시 그는 홍완선 전 본부장에게 이재용과 만난다는 사실을 들은 사실을 밝히며 "며칠 뒤에 중대한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데 여러 오해 불러일으킬 수 있어서 '왜 그때 만나느냐, 무슨 이야기를 할 거냐'고 물었다"고 증언했다.

또한 그는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다는 의사를 표해 눈길을 모았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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