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CNBC

천체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30년 안에 지구를 떠나야 한다"고 경고해 그 이유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BBC, 텔레그래프 등에 따르면 스티븐 호킹은 20일(현지시간) 노르웨이에서 열린 천체우주과학축제 '스타무스 페스티벌'에 참석해 "소행성 충돌과 인구 증가, 기후 변화 등으로 지구가 사람이 살기 어려울 정도로 파괴되는 건 시간 문제"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스티븐 호킹은 "지구는 우리에 비해 너무 작아지고 있으며 물리적 자원이 놀랄만한 속도로 소진되고 있다"고 말하며, 소행성 충돌에 대해서도 "이건 과학 소설이 아니다"라며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구에 닥친 위험에 대응하는 방법으로 스티븐 호킹은 "우리가 갈 유일한 장소는 새로운 세계"라며 화성과 달을 꼽았다.

그는 "화성과 달에 식민지를 세우고 그곳에 노아의 방주처럼 보관 시설을 세워서 지구 동식물의 종을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스티브 호킹은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 등과 함께 지구에서 4.3광년 떨어진 별인 알파 켄타우리로 우주선을 보내겠다고 지난해 발표하기도 했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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