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글로벌 IT업체가 사활을 건 싸움을 펼치고 있다.

아이폰(iPhone)으로 초기 시장의 공략에 성공한 애플이 최근 아이폰 4 버전을 공개하며,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가 하면, 삼성은 플랫폼인 바다와 디바이스인 ‘갤럭시 S’를 선보이며 애플 따라잡기에 나섰다.

세간의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 대한 궁금증은 크게 3 가지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운영체제 그리고 다른 하나는 디바이스이다. 여기에 애플리케이션의 성장세 또한 관심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이 글에선 운영체제에 한정해 시장을 점쳐 본다. 이를 위해 시장조사기관인 오범(ovum)의 플랫폼 전망에 대한 자료와 몇 가지 해석을 요청했다.

오범이 올해 4월 작성한 스마트폰 플랫폼 전망 자료에 따르면 최근 강세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아이폰 플랫폼은 향후에 지배력을 꾸준히 유지하며 성장할 전망이다.

그러나 특정 시점 이후엔 안드로이드의 시장 지배력은 아이폰을 앞서며, 향후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고서는 보았다.

안드로이드는 다수의 스마트폰 디바이스 제작 업자들에게 OEM 방식으로 공급되고 있으며, 보고서는 이 점을 높게 평가했다.

설명에 따르면 향후 많은 핸드셋 제조업자들, 예를 들면 모토롤라, 소니에릭슨, 삼성전자, HTC 등과 같은 회사가 안드로이드 폰을 다량으로 생산해 시장에 공급하게 될 것이다.  

이런 과정을 거쳐 아이폰 운영체제에 비해, 안드로이드는 훨씬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대할 수 있다고 오범은 점쳤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까지 아이폰에 비해 뒤쳐져 있던 안드로이드는 2012년엔 아이폰 배포 개수를 처음으로 앞서, 2015년에 이르러선 아이폰보다 30% 가량 높은 점유율을 보일 전망이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를 포함한 전체 플랫폼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2015년까지 올해 대비 2배가 넘는 성장율을 기록할 것인데, 오범은 이 같은 성장률을 매우 높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오범은 또 플랫폼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매우 높은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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