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 전문기업 마크애니(대표 최종욱)가 미국 ZL(ZL Technologies)사와 사업제휴를 통해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 진출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아카이빙 솔루션 전문기업인 ZL은 스위스연방은행(UBS) 등 5대 글로벌 은행 및 CISCO, ING 생명 등 다수의 대형 글로벌 사이트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마크애니는 ZL과 전략적 사업 제휴를 통해 아카이빙 솔루션인 ZLUA의 국내 총판 계약을 지난 3월 체결했다. 이를 통해 기존 문서보안, 위변조방지, 콘텐츠보안 솔루션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마크애니는 “지난 3월 ‘민사소송 등에서의 전자문서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에 들어감에 따라 이제 국내에서도 이메일 아카이빙 솔루션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ZL의 아카이빙 솔루션 ZLUA(ZL Unified Archive)는 5,000 사용자 이상 지원하는 확장성, 고급 클라우드 컴퓨팅 아키텍처, 1초에 1억 개의 문서 검색이 가능한 빠른 검색 속도, 55%~80% 상당의 스토리지 감소 효과 등 차별화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마크애니 노일국 사업팀장은 “현재 오라클이 ZL의 아카이빙 솔루션을 OEM으로 미국시장에 공급하고 있는 사실만으로도 ZL 솔루션의 기능과 성능의 탁월함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ZL의 아카이빙 기술은 규모가 큰 기업 및 조직일 수록 더욱 빛을 발하는 특징이 있는 만큼 한국 시장에서도 우선 대형 사이트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을 공략하여 레퍼런스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며 사업 계획을 밝혔다.

한편 ZL은 2007년에 일본에 진출해 아사히 맥주, CTC, 넥산 등 30여 개의 대형 사이트를 확보하며 일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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