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카스속기학원은 최근 상반기 한글속기 국가시험 합격자 명단과 함께 합격수기를 공개했다.

이 학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2005년부터 현재까지 모든 국가기술자격 한글속기 합격자와 속기사 취업자 명단을 공개하고 있다.

이번에 한글속기 1급 합격자로 이름을 올린 안소희씨는 다른 학원에서 속기사 자격증을 준비하던 중 영등포카스속기학원을 찾게 됐다.

안소희씨는 “매일 실제 시험처럼 보는 테스트 덕분에 정체되어 있던 실력이 향상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시험을 준비하다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는데 담당 선생님과 상담을 통해 빠른 시간 안에 슬럼프를 극복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급과 3급에 동시 합격한 권지혜씨는 이직을 준비하던 중 영등포카스속기학원의 무료체험 교육을 계기로 속기사의 꿈을 키우게 됐다. 권지혜씨는 합격자 발표 후에도 하반기 1급 시험 준비를 위해 꾸준히 학원을 찾고 있다.

김모아씨는 법원에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언니의 추천으로 속기사를 준비하는 케이스다. 회사와 육아를 병행할 수 없어 어쩔 수없이 퇴사를 한 그녀에게 세상은 ‘경력단절여성’이라는 꼬리표를 달아주었다. 현재 두 아이의 엄마인 김모아씨는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있는 5~6시간 동안 학원을 찾아 집중적으로 연습을 했다. 지난해에는 합격 수준에 한참 못미쳤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2급과 3급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영등포카스속기학원 관계자는 “그간 꾸준히 노력한 합격자들의 수기가 속기사를 꿈꾸는 이들에게 큰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속기사 자격증 취득뿐만 아니라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등포카스속기학원은 영등포카스속기학원은 속기사 자격증 취득 및 속기직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는 국비지원 과정을 오는 6월 26일 시작한다.

국비지원 과정은 속기사 취업 희망자를 대상으로 하며 수준별 4개 강좌(과정당 정원 20명)로 총 80명을 모집한다. 각 과정은 3개월 단위이며 개인별 카드 종류에 따라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12개월까지 국비지원이 가능하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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