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및 사용자 서비스 환경 개선으로 경쟁력 ‘UP’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지난 2004년 클립소프트의 리포팅툴인 ‘렉스퍼트’를 적용한 쇠고기이력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평가원은 사육, 도축, 가공, 판매 등 총4단계에 이르는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추출하기 위해서 보다 전문화된 리포팅툴을 시스템에 적용해야 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 유송원 정보지원팀 차장(사진)은 솔루션 도입 배경에 대해 “쇠고기이력관리시스템은 소의 사육에서부터 판매까지의 모든 거래 이력을 다루기 때문에 데이터 량이 방대해질 수 밖에 없다”며 “대용량 데이터로 인해 서버가 다운되거나 시스템 과부하 혹은 사용자 서비스의 응답 속도가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전문화된 리포팅툴의 도입이 절실히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 편의성 최고점= 이의 해결 방안으로 사업의 초기엔 외산 웹리포팅툴인 ‘크리스탈리포트’ 가 검토됐다. 그렇지만 비용효율과 데이터 처리 성능, 개발 편의성 등을 고려할 때 클립소프트의 렉스퍼트가 보다 적절한 대안으로 떠올랐고, 정보지원팀의 철저한 솔루션 검증 작업을 거친 이후에 렉스퍼트가 최종적으로 사업에 낙점됐다.

검증 결과 렉스퍼트는 최적화된 메모리 관리 기능과 향상된 쓰레드(Thread)기법을 활용해 경쟁 제품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대략 40% 빠른 결과를 보여주었다. 또 비주얼스튜디오, 파워빌더, 델파이 등과 유사한 사용자인터페이스(UI)로 프로그램이 설계돼 있어 일반 개발자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개발속도 90% 향상=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이 시스템에 인쇄, 엑셀, 한글, PDF, 이미지변환 등 다양한 출력 방법론에 렉스퍼트를 적용해 개발 효율성 및 사용자 만족도를 대폭 높였다.

우선 렉스퍼트 도입 후 쇠고기이력관리시스템 정보지원팀의 개발 생산성이 크게 향상됐다. 2007년에 잠시 도입했던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 고급 기능을 기준으로 리포트 개발 시간이 80~90% 가량 절감되는 효과를 얻게 됐다.

이는 개발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신속한 기술지원을 제공했기에 가능한 결과였다. 우선 렉스퍼트는 웹 프로그래밍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VB스크립트(Visual Basic Scripting Edition)와 자바스크립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리포트 개발을 위한 스크립트 언어를 따로 배우지 않은 일반 개발자들도 친숙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 마스터 리포트의 특정 영역 안에 별도의 리포트를 삽입할 수 있도록 한 ‘서브리포트(Sub Report)’ 기능을 지원해줌으로써 복잡한 형태의 리포트를 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자 서비스 개선= 쇠고기이력관리시스템은 또한 사용자 서비스환경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얻었다. 특히 렉스퍼트 도입 이후에 대용량 데이터 처리가 가능해지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현상이 크게 감소했다.

이는 렉스퍼트가 최척화된 메모리 관리 기능과 향상된 쓰레드(Thread) 기법을 제공하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였다. 이에 대해 유 차장은 “렉스퍼트는 최소 메모리 사양 만으로 최고의 데이터 처리 성능을 구현하기 때문에 시스템 과부하나 서비스 중단과 같은 성능적 문제를 거의 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클립소프트의 적극적인 기술지원은 사용자 서비스 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프로그램 개발 속도를 향상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

유 차장은 “프로그램 개발 도중 한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생하면 전체 업무를 보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클립소프트는 적극적인 기술지원으로 문제점을 신속히 해결해주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개발 시간이 크게 단축됐고 프로그램의 질도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장애인 접근성 강화된 렉스퍼트 3.0 도입 예정= 이 기관은 오는 8월 웹 접근성 기능이 강화된 렉스퍼트 3.0버전으로 쇠고기 이력관리시스템을 전환하고, 11월에는 렉스퍼트 3.0버전을 기반으로 DNA분석용 실험실 관리 프로젝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유송원 차장은 “장애인 및 고령자 등 누구나 웹사이트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는 웹 접근 성은 이제 의무사항이 되고 있다”며 “클립소프트가 최근 웹 접근성 기능이 강화된 렉스퍼트 3.0버전을 출시해 8월 말 쇠고기이력관리시스템에 선 도입한 후, 결과를 지켜보고 향후 축산물등급판정시스템으로까지 확대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소, 돼지, 닭, 계란 등 축산물의 품질을 과학적 기준에 따라 평가 및 관리하는 기관이다. 축산 농가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내산 축산물의 국제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1989년 설립됐다. 이 기관은 축산물의 등급판정결과와 도소매 단계의 축산물 거래 지표를 인터넷과 휴대폰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제시해줌으로써 국내산 축산물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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