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메이드 우유 팥빙수∙망고퓨레 우유빙수∙밀크티 빙수

불쾌지수가 하늘을 찌르는 무더운 7월, 얼음 한 숟가락 푹 떠서 입안에 가득 머금고 싶은 빙수의 계절이 돌아왔다. 팥빙수, 과일 빙수 등 빙수계의 전통 강자부터 망고 빙수, 커피 빙수, 메론 빙수 등 트렌디한 메뉴까지 빙수는 화채, 냉면과 함께 여름을 이겨내는 단골메뉴로 언급되며 꾸준히 사랑 받고 있다.

다양한 빙수 가운데서도 호불호 없이 무난히 사랑 받는 것이 우유 빙수다. 탄수화물, 단백질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어 여름철 건강음료로 불리는 우유가 들어 있어 땀으로 손실된 수분을 얻고 영양소를 보충하는 데 효과적이다.

우유를 얼린 우유 얼음의 담백하고 고소한 맛은 빙수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며 여기에 입맛에 따라 계절과일이나 콩가루, 떡, 시럽 등 다양한 토핑들과 곁들이면 금상첨화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는 얼음부터 퓨레까지,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빙수 레서피를 소개한다.

▶ 은은한 단맛이 일품인 ‘우유 팥빙수’

- 시간 : 25분

- 재료 : 우유 3컵, 계절과일 적당량, 견과류 적당량, 인절미 2개, 팥 1/4컵, 설탕 1/2컵, 소금 1/4 작은술, 미숫가루 2큰술

- 조리 방법

1. 팥은 끓는 물에 넣어 1분 간 삶은 뒤 첫물을 따라 버리고 다시 물 4컵을 부어 약한 불로 은근히 삶는다.

2. 팥이 부드럽게 삶기면 설탕과 소금을 넣어 조린다.

3. 우유 3컵에 물 1컵을 넣고 섞어 냉동실에 미리 얼린 우유 얼음을 믹서기에 곱게 간다.

4. 제철과일을 적당한 크기로 썬다.

5. 빙수 그릇에 우유 얼음을 담고 조린 팥, 계절과일, 견과류, 인절미를 먹음직스럽게 올린다.

6. 미숫가루 2큰술을 뿌려 완성한다.

▶ 카페의 맛을 집에서도! ‘망고퓨레 우유빙수’

- 시간 : 1시간

- 재료 : 우유 3컵, 연유 2작은술, 망고 1개, 설탕 1큰술, 레몬 1/2개, 계절과일 적당량, 바닐라 아이스크림 1큰술

- 조리 방법

1. 하루 전에 우유 3컵, 연유 2작은 술을 그릇에 넣고 냉동실에 미리 얼린다.

2. 물에 잘 씻어 씨와 껍질을 제거한 망고를 믹서에 간다.

3. 곱게 간 망고와 설탕을 냄비에 옮겨 담아 중불로 끓인다.

4. 망고가 끓어오르면 약불로 줄이고 레몬즙을 뿌린 후 골고루 저어준다.

5. 얼린 우유를 꺼내 칼로 비스듬히 썰어준다.

6. 그릇에 얼음을 수북하게 담고 미리 만들어 놓은 망고 퓨레, 망고, 계절과일을 먹음직스럽게 올린다.

7. 기호에 따라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올린다.

* 퓨레는 블루베리, 딸기, 멜론, 토마토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 홍차(茶)의 향에 반하다 ‘밀크티 빙수’

- 시간 : 20분

- 재료 : 우유 3컵, 연유 2작은술, 물 2/3컵, 홍차 티백, 설탕 1작은술, 바닐라 아이스크림 1큰술, 견과류 적당량

- 조리 방법

1. 뜨거운 물에 우린 홍차에 설탕, 우유, 연유를 넣어 냉동실에 하루 정도 미리 얼린다.

2. 얼린 얼음을 꺼내 칼로 비스듬히 썰어준다.

3. 그릇에 얼음을 담아 기호에 따라 견과류,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을 올려준다.

▷빙수를 더 맛있게 먹는 팁!

우유 얼음은 입자가 부드러워 빙수기 대신 믹서기를 사용해도 곱게 갈리며, 빙수를 만들기 전에 우유를 미리 작은 팩이나 얼음 큐브에 얼려두었다가 사용하면 편리하다. 냉장고 속의 숨은 재료들을 활용하는 것도 아이디어. 기호에 따라 녹차가루나 미숫가루 혹은 다른 과일과 견과류를 곁들여도 좋다.

박성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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