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선풍기 화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경기 용인 소방서는 1일 경기 용인시의 한 아파트 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화재 사고 원인은 선풍기 배선 접촉 불량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시 화재 사건으로 인해 집 안에 있던 반려견 한 마리가 죽었으며 선풍기 등 가전제품과 거실 1평(3.3㎡) 가량이 타 소방서 추산 38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인근 주민 4명이 단순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다.

집주인은 외출 시 선풍기의 전원을 켜둔 채 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바로 반려견을 위한 것이었다.

복수 매체에 의하면 집주인은 "반려견이 더울까봐 선풍기를 켜놓고 나갔다"고 진술한 상태다.

한편 용인시 선풍기 화재 사고 이후 9일 만에 경기도 수인시 팔달구 우민동의 한 아파트에서 선풍기 화재 사건이 발생했다.

한 매체는 금일(11일) 소방서 측의 발언을 인용해 선풍구 구동 모터 전원선 일부가 녹은 흔적이 보이는 점으로 미뤄 보아 작동 중이던 선풍기에서 열이 나면서 내부 전속 피복 등에 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선풍기 화재 당시 집주인 이모 씨는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다.

이 씨는 샤워 후 거실에 있던 선풍기 머리 부분에서 불이 나고 있던 것을 확인한 후 이불과 물로 급히 화재를 진화했다.

문다혜 기자
저작권자 © 데일리그리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