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전 군주 결말, 군주 줄거리 궁금증 증폭…소설의 또 다른 매력에 기대감 커

MBC 드라마 <군주: 가면의 주인>이 소설로 출간됐다. 드라마보다 풍성한 스토리 라인, 등장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선이 돋보이는 소설 <군주>는 드라마 종영의 종영의 아쉬움을 100% 충족시킬 만큼 탄탄하게 재구성됐다.

배우 유승호, 김소현, 아이돌 인피니트 엘이 주연을 맡아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MBC 드라마 <군주 : 가면의 주인>은 시청률 17.6%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군주>의 인기는 왕세자 이선(유승호 분), 정략적으로 왕위에 오른 천민 이선(엘 분),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궁녀의 삶을 택한 가은(김소현 분)의 엇갈린 운명과 사랑, 여기에 난세에 처한 국가와 헐벗은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부와 권력에 맞서 싸우는 왕세자 이선의 눈부신 활약이 더해져 더욱 빛났다.

이에 더해 소설 <군주>는 보다 세밀하고 섬세한 스토리, 등장인물 간의 정치적 지략과 감정 묘사 등 소설만이 연출할 수 있는 매력으로 가득하다. 편수회 대목과 왕세자 이선의 대립 및 정치 게임, 가은에 대한 왕세자 이선과 천민 이선의 애절하고 슬픈 사랑 등을 유려한 서사로 그려내 눈길을 끈다.

소설 <군주>의 또 다른 매력은 주목받는 신인 작가의 작품이라는 데 있다. 이 소설은 <범죄와의 전쟁> <황해> <신세계> 등 성공적인 시나리오로 활약해 온 박혜진 작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다.

박혜진 작가는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세상을 물려주고 싶다’라는 한 어머니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어떤 작품을 써야 할까, 무엇을 말해야 할까’라는 고민에서 <군주>를 쓰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렇기에 소설 <군주>에는 지난 겨울, 국민의 주권을 지키고 잘못된 나라를 바로잡기 위해 광장으로 나선 우리나라 국민들의 피와 땀이 고스란히 반영되어 있다.

출판사인 웅진지식하우스 관계자는 “묵직한 주제를 담고 있는 드라마 <군주>에 대한 열기가 소설 <군주>로 이어지고 있다”며 “대만, 일본 등지에서도 번역 출간을 문의해오는 등 뜨거운 호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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