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측부터 서병수 부산광역시장, 강형욱 훈련사, 백선기 해운대구청장

반려동물 사료․용품 마켓, 반려동물 영화제, 도그 스포츠, 강형욱 훈련사 강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7월 7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부산문화의 중심 영화의전당에서 열렸던 ‘부산 펫팸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폐막했다. 올해 처음으로 열린 부산 펫팸 페스티벌은 천편일률적인 사료․용품 판매 행사에서 벗어나,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산펫박람회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여 큰 호응을 끌어냈다.

다소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14,433명(유무료, 강연, 영화 관람객 포함)의 시민이 페스티벌을 즐겼다. 반려견 2마리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김지혜(24, 해운대구 우1동)씨는 “1회라 사료․용품 업체가 적어서 아쉬웠지만, 수의사의 강의와 무료 건강상담, 반려견 수영장, 전문 포토그래퍼의 사진 촬영 등 즐길거리가 풍성해 시간 가는지 모르고 페스티벌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날씨가 더워 힘들긴 했지만 내년에도 꼭 개최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는 후기를 남겼다.

▲ 행사장 내 무료 포토 스튜디오에서 사진을 찍고 있는 시민들

행사 마지막 날인 7월 9일(일)에는 보듬 컴퍼니 대표이자 EBS ‘세상의 나쁜 개는 없다’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강형욱 훈련사의 강연이 있었다. 그의 인기를 반영하듯 오전 10시부터 강연이 시작되는데도 오전 7시부터 줄을 서는 진풍경도 연출되었다. 강형욱 훈련사는 반려견과의 소통은 몸으로 말하고 눈으로 들어야 한다는 주제로 2시간 동안 강연하였으며, 강연 말미에는 서병수 부산광역시장과 함께 부산시의 동물보호 비전과 정책, 주요 사업 등에 대해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병수 부산광역시장은 시민들과 함께 도그 어질리티 체험을 함께 즐기고, 행사장내 시민들과 함께 사진도 찍으며 소통하는 모습으로 큰 호응을 일으켰다.

부산 펫팸 페스티벌 주최사인 ㈜비더블류씨 김기현 이사는 “장마기간에다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특히 반려동물과 함께 부산펫박람회 행사장을 찾으신 분들께서 어질리티 체험존, 반려동물 영화제, 무료 미용, 펫타로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실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는 응원을 보내주시는 것을 보고 정말 뿌듯했습니다. 내년에는 시원한 날씨에 진행할 수 있도록 행사 기간을 조율중이니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제1회 부산 펫팸 페스티벌은 (재)영화의전당과 전시전문회사인 ㈜비더블류씨가 공동 주최 및 주관하고, 부산광역시, 부산관광공사, (사)바른동물사랑시민연대 나눔, 해운대구청, 부산수의사협회가 후원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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