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직접 발산하는 '프라이멀 테라피'로 억눌린 스트레스 해소 가능

최근 직장 내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인해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고객을 응대하는 서비스업 분야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경우, 후유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의 고충을 겪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

그렇다면 현대인들은 어떻게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할까? 이와 관련해 심리학자 아서 야노브(DR. Arthur Janov)는 억압된 감정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프라이멀 테라피’를 제시한다. 프라이멀 테라피는 소리를 질러 근원적 트라우마로 생성된 억압된 감정을 직접 발산하는 심리치료법으로,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프라이멀 테라피는 과학적인 근거도 뒷받침되고 있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의 윌리엄 프레이 교수는 감정을 느끼며 흘리는 눈물이 반사작용으로 흘리는 눈물보다 24% 이상의 단백질을 포함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감정을 느끼며 흘리는 눈물에는 고통을 조정하는 엔도르핀인 엔케팔린 (leucine enkephalin)과 스트레스 상황에서 분비되는 프로락틴 및 부신피질자극호르몬이 포함돼있어, 눈물이 스트레스 호르몬을 체외로 분출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명상센터 '자운선가' 관계자는 "요즘 현대인들의 여러 이유로 심신이 지쳐있는 것 같다"며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명상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감정을 느끼고 발산하는 프로그램이 날이 가수록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올바른 방법을 통해 억눌린 감정을 분출한다면 마음과 신체의 바이오리듬을 되찾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힐링 명상센터 자운선가는 4박 5일의 명상 수행을 진행하는 감정테라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 기간 동안 심리학과 정신의학의 과학적 원리를 기반으로 한 마음 수련을 통해 지친 몸과 마음을 보듬고, 억눌린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는다.

김보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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