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대표이사 오흥주)이 먹는 치질약인 ‘치센캡슐’을 출시했다.

‘치센캡슐’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인 ‘디오스민(diosmin)’ 성분의 치질 치료제로, 혈관 탄력 개선 및 순환 정상화, 항염 작용을 통해 치질로 인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증, 불편감 등 증상을 개선시켜 준다.

치질은 오래 앉아 있는 습관이나 변비, 음주, 비만, 고지방식, 출산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며 생활 습관에 따라 악화되고 재발 가능성도 높은 질병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치질은 전 인구의 75%가 경험하며, 특히, 45~65세 사이에 가장 흔하게 발생하고 50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의 유병률을 보인다. 남성과 여성의 유병률이 비슷하며 여성의 경우 임신과 분만 후에 빈도가 높아진다.

일반적으로 치질은 발생하는 부위가 민감하고 불결한 관리로 발생한다는 잘못된 인식때문에 가족끼리도 숨기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치질은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는 질병으로, 항문 혈관을 확장시키는 무리한 자세나 생활태도 때문에 발생하는 만성질환이자 생활습관병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치질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반복적으로 발생하므로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한데,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방치율이 높고 약물치료에 대한 인식도 낮다”며, “치질로 고생하는 분들이 치센을 복용하면서 좌욕, 식이섬유 섭취 등 생활 요법을 병행한다면 증상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치센캡슐의 성분인 디오스민을 2주 복용할 경우 통증 및 출혈 등 대부분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치센캡슐은 임신 초기 3개월 이내를 제외하고는 임산부 및 수유부도 복용이 가능하며 특히, 무색소 캡슐을 적용하여 민감한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1일 2회, 1회 1정씩 복용하는 약으로, 증상이 심할 경우 1일 6정까지 복용이 가능하다. 일반의약품으로 가까운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하다.

우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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