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대표 석경)가 방송 시스템통합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MBC(최문순)의 일산제작센터의 네트워크기반 제작시스템(NPS) 구축사업을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NPS 사업은 방송 프로그램 제작의 전 과정을 IT 네트워크 기술 기반의 디지털 제작체계를 구축하는 것.

이를 위해 SK C&C는 방송영상 자료의 생성, 저장, 편집, 백업 등 모든 방송제작 공정 및 콘텐츠의 통합 관리를 위한 미디어 자산관리시스템을 제공한다. 또 아날로그 영상자료의 디지털 변환을 위한 원본영상등록시스템 등을 풀 HD로 구축한다.

한편, MBC는 이번 사업으로‘기획->촬영->가편집-> 음향 및 영상 효과 -> 종합편집’등을 순차적으로 수행하던 기존 프로그램 제작 방식의 병렬진행은 물론 여러 사용자의 공동 작업 수행도 가능해 프로그램 제작경쟁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SK C&C는 MBC와 함께 우리나라 공중파의 대표 주자인 KBS에도 ‘NPS’를 성공적으로 구축해 방송사업 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외에도 하나로 텔레콤과 한화그룹의 IPTV시스템, 위성을 활용한 농협 영상 방송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방송 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러한 SK C&C의  방송 사업 집중에 의한 역량 강화는 지난 2001년부터 지속된 인적자원 및 기술개발 투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SK C&C는 방송센터 및 정보센터 등을 중심으로 DMB 데이터 방송 서비스 및 디지털 아카이빙 등 다양한 방송 관련 솔루션과 사업 수행역량을 지속적이고 확보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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