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에는 몸도, 마음도 쉽게 지친다. 그러나 너무 자주 지치고, 피곤하다면 날씨 때문만이 아닐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빈번하게 나타난다면 철 결핍성 빈혈을 의심해봐야 한다.

철 결핍성 빈혈은 체내 철분 부족이 원인으로, 체내에 철분이 부족하면 혈색소와 적혈구의 생성이 저하되고 폐에서 받은 산소가 각 신체조직에 원활히 공급되지 못해 빈혈이 발생한다. 통계에 따르면, 전체 빈혈 환자 10명 중 9명이 이러한 철 결핍성 빈혈을 겪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 결핍성 빈혈의 주된 증상은 쉽게 피곤하고 온몸에 힘이 빠지는 것이다. 숨이 차고, 어지럼증과 두통이 나타나기도 한다. 피부에 혈색이 없어 창백하게 보이거나, 손발이 저리고 차가워지기도 한다.

철 결핍성 빈혈은 철분제를 복용하면 1~2개월 이내에 정상수치로 회복된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체내에 충분한 양의 철분을 저장해 적혈구의 생성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적어도 6개월 이상 꾸준히 철분제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철분제를 구매할 땐 원료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유산균과 같이 자연 유래 원료에서 추출한 제품은 원료 특성상 인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어 인체 친화적이고 체내 안전성 또한 높다.

아울러 영양제에 비타민C와 비타민D가 들어 있으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비타민C는 철분이 체내 효과적으로 흡수되도록 도와 철분의 효능을 극대화시킨다. 비타민D 역시 철분과 상호작용하는 영양소로, 함께 먹으면 철 결핍성 빈혈의 완화와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영양제를 고를 땐 불필요한 첨가물이 없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타블렛(정제)을 만들 때 사용되는 이산화규소, 스테아린산마그네슘 등의 화학부형제는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첨가되는 물질일 뿐 인체에 좋은 작용을 하지는 않으므로 이들이 없는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

자연 유래 철분제 브랜드 뉴트리코어 관계자는 “철 결핍성 빈혈은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빈혈의 종류로 가볍게 생각하기 쉽지만, 방치하면 다양한 2차 질환의 위험이 있다”며 “효과적인 철분 보충을 위해선 영양제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으며, 제품을 고를 땐 원료가 무엇인지 첨가물이 없는지 잘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김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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