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4명 지원해 평균 경쟁률 11대 1…지체장애인이 절반 이상

올해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채용시험에서 22명이 최종 합격했다.

인사혁신처는 ‘2017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명단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

중증장애인 경력채용시험은 지난 2008년부터 도입됐다. 올해 시험에는 274명이 지원해 평균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직급별 합격자는 7급 2명, 8급 1명, 9급 18명, 지도사 1명이다. 경력유형별로는 자격증 소지자 8명, 학위와 경력 보유자가 각각 2명, 12명이었다.

연령별로는 20~29세 1명(4.5%), 30~39세 16명(72.7%), 40세 이상 5명(22.7%)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20명, 여성 2명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47세(농촌진흥청 농촌지도사)이며 가장 나이가 적은 합격자는 28세(국민안전처 행정9급)이다.

장애유형별로는 지체장애인이 12명(54.5%)으로 가장 많았다.

박제국 인사처 차장은 “정부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장애인 공무원이 공직에 진출해 충분히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근로지원인, 보조공학 기기 등의 지원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보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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