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어촌마을 소개, 귀어인 인터뷰 등 담은 어촌 전문잡지 첫 발간

해양수산부는 우리 어촌의 모든 것을 담은 격월간 어촌 전문 잡지인 ‘어촌여지도(漁村輿地圖)’ 창간호를 7월 말 발간한다고 밝혔다.

차츰 사라져 가는 어촌 공동체의 문화를 기록, 보전하고 생생한 어촌 현장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첫 발간하는 ‘어촌여지도’에서는 전국 어촌의 역사, 문화, 관광자원, 음식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한다. 어촌 방문객을 위한 상세한 여행정보와 유명 여행 작가나 소설가의 어촌·섬·바다 관련 글과 사진들을 수록하며, 귀어인 인터뷰를 담은 ‘귀어일기’도 연재한다.

7월 창간호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태안 병술만마을’, 쭉 뻗은 소나무 그늘과 푸른 동해바다가 매력적인 ‘울산 주전마을’, 해안단구가 오롯이 보존되어 있는 ‘강릉 심곡마을’ 독특한 이름으로 유명한 ‘부안 위도 벌금마을’ 등 4개 마을을 소개할 예정이다. ‘귀어일기’ 코너에서는 서울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와 전복양식으로 인생 2막을 펼치고 있는 마량항 어부 김성호 씨가 현장감 넘치는 어촌생활 이야기를 풀어놓을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매 홀수 달 마지막 주마다 어촌여지도를 책자 형태로 제작하여 공공시설이나 다중이용시설 등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운열 해양수산부 어촌양식정책관은 “우리 어촌은 어민들의 삶의 터전이자 우리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수산자원의 보고이며, 언제든 찾아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여가의 공간이기도 하다.”라며, “이번 달에 첫 발행되는 어촌여지도를 통해 국민 여러분들께서 어촌의 다양한 이야기를 좀 더 가깝게 접하실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보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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