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 이하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이기성, 이하 진흥원)은 7월 26일(수)부터 7월 27일(목)까지 베트남 하노이 롯데호텔에서 2017 찾아가는 베트남도서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K-Book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출판 저작권 수출 확대 및 국내 출판사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B2B 중심 도서전이다.

2015년 중국을 시작으로  태국과 대만 등 동남아로 확대해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는 동남아 권역중심 및 출판 유망시장인 중남미 권역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한-베 수교 25주년 만에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베트남도서전’에는 국내 다양한 출판사 21곳이 직접 참가했고, 25개 출판사의 도서 86종을 위탁 전시했다.

또한 베트남 현지 업계의 요청으로 다양한 한국의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한국잡지협회와 3D프린팅기업인 Scoop이 특별부스로 참여하는 것은 물론, 베트남 도서를 홍보하는 공간이 별도로 마련됐다.

도서전 첫날인 7월 26일(수) 오전에는 한국 참가사를 위해 ‘베트남 출판시장현황’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베트남 참가사들을 위해 ‘한국 출판산업현황’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동시에 진행되어 양국 관계자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얻었다.

26일 오후부터 27일 오후까지는 국영 출판사인 Education Publishing House, 킴동(KIMDONG), 알파북스(Alphabooks), 나남(Nhãnam), 파하사(FAHASA) 등 50여 개 베트남 출판사 및 유통업체가 참가, 미리 정해진 상담 일정에 따라 저작권 수출 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계약 가능액이 약 650만불에 달하는 등 비약적 성과를 이뤘다. 또한 마지막으로는 베트남 내에서 한국의 도서를 지속적으로 홍보할 수 있게 한국문화원에 도서전 전시 도서 및 잡지를 기증했다. 

‘찾아가는 도서전’은 올 9월 중순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1월말 멕시코 과달라하라국제도서전 부스 내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향후 전 세계 유망 권역으로 K-Book 진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김보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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