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SBS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실장이 '정유라 승마 지원' 문제가 자신의 책임이라 고백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는 금일(2일) 이재용 부회장과 최지성 전 실장을 비롯한 '삼성' 전직 임원들의 속행 공찬을 열었다.

최지성 전 실장은 이날 신문을 받던 도중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으로부터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씨의 관계, 대통령이 승마계를 지원하라고 언급한 것이 정유라 때문이라는 것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그는 자신이 최순실 씨의 요구를 수용한 사실을 인정하며 이와 같은 내용을 이재용 부회장에게 보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는 즉, 이번 문제가 이재용 부회장과 무관하다는 의미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최지성 전 실장이 다 안고 가려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기하고 있어 법적 공방의 최후에 시선이 모이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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