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캠프(대표 배환국)가 키보드보안 제품을 통해 고객정보보호의 불모지였던 POS 시장으로 사업 범위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POS(Point Of Sales)는 가맹점의 판매정보를 실시간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그동안 신용카드 결제 기능이 탑재돼 있어 결제정보가 대량으로 유출될 수 있는 위험이 제기돼 왔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보안대책은 부재했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에만 신용카드 가맹점의 POS 단말기 해킹을 통해 10만여 건의 결제정보가 해외로 유출됐으며, 해외로 빠져나간 개인정보는 카드 위조, 정보 밀매 등에 사용됐다고 밝혀져 이용자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소프트캠프 공공대외사업본부 임성택 차장은 “POS 단말기 내에는 카드 번호, 유효기간, CVC값 등 중요 정보가 대량으로 저장되기 때문에 카드 결제 시 발생하는 거래정보를 암호화하여 고객정보유출을 원천 차단할 수 있는 보안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프트캠프는 지난 5월 한국신용카드밴협회에서 주관하는 ‘POS 정보 보안을 위한 서비스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으로써 최대 20만여 대의 POS 단말기에 키보드보안 제품을 적용할 기회를 확보했다”며 “키보드보안 적용을 통해 개인정보보호의 범위를 PC와 스마트폰을 포함해 POS 단말기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그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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