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카카오톡' 홈페이지

'카카오톡' 대화창에 광고가 삽입되는 날이 올 것인지에 대한 대중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임지훈 대표는 10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페이스북 메신저의 광고 테스트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 '카카오톡' 광고 삽입 계획에 대해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에 대해 임지훈 대표는 "테스트를 흥미롭게 보고 있지만 그런 방식으로 똑같이 광고를 넣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후 임지훈 대표는 사업 방향에 대해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는 것이 한 축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게 도와주고 연결하는 일이 또 다른 축이다"라고 털어놨다.

'만능 플랫폼'을 목표로 삼고 있는 '카카오톡'. 현재 '카카오'은 무서운 속도로 국내 다양한 업계를 재패해 시선을 끌고 있다.

앞서 '카카오'는 '카카오톡' 외 '카카오택시', '카카오드라이버', '카카오미용실' 등의 사업을 시작하며 문어발식 사업 확장이라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카카오'는 비판을 수렴, 겸허히 받아들리며 천천히 성장했다.

'카카오'는 대중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카카오'가 왜 사랑받는 것인지를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카카오'는 '카카오톡' 대화창 내 광고 삽입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전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카카오톡' 메시지 내 광고를 삽입한다면 '카카오'가 가져갈 수 있는 수익은 오르겠지만, 사용자들은 광고에 대한 불편함을 호소할 것이기 때문.

또한 돈으로 살 수 없는 경지에 오른 '카카오'의 좋은 이미지에 누를 끼칠지도 모른다.

사용자를 먼저 생각한 뒤 광고 삽입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전한 임지훈 대표의 발언에 대중들은 "당장의 이익보다 멀리 내다보는 기업이네", "현명하다" 등의 긍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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