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은 2020년 종자수출 2억달러 목표 달성을 위한 종자업계의 관심과 의욕을 고취하고 종자수출을 통해 시장 개척·확대에 기여한 품종을 시상하기 위해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이하 우수품종상) 대회' 수출품종 분야(‘수출품종상’)를 신설하고 출품신청 접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수출품종상은 올해 1월부터 진행되고 있는 2017년도 우수품종상 대회의 일환으로 시상하게 되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하 장관상)과 부상으로 상금 1천만원이 수여된다.

금년도 우수품종상 대회의 총 시상 점수는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장관상 5점이며 이중 장관상 1점을 수출품종상에 배정했다.

수출품종상 이외 2017년도 우수품종상 대회 출품품종은 1월에 접수받아 이미 심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수출품종상은 금년에 신설함에 따라 심사기준, 대회운영 지침등을 개정하고 별도로 신청 공고를 추진하게 되었다.

국립종자원은 종자업체 등으로부터 오는 9월 8일(금)까지 출품신청을 받을 계획이며 출품신청 대상은 국내 육성 품종으로 종자(종묘) 수출 또는 로열티 획득 실적이 있는 품종이다.

출품신청은 제반 구비서류를 국립종자원 종자산업지원과로 우편 또는 직접방문 신청하면 되고 자세한 사항은 국립종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품품종에 대해서는 최근 3년간의 종자 수출액, 수출증가율, 단가 인상율, 신시장 개척 정도, 공정·모범 수출거래 기여 정도 등을 정량 또는 정성 평가하여 최종 시상품종을 선정하게 된다.

출품품종에 대해서는 2회에 걸쳐 전문 심사위원단이 평가할 계획이며 신청인이 제출한 서류와 증빙자료를 심층 검토하게 된다.

수출품종상 시상은 오는 12월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 시상식에서 이루어질 예정이며 이 자리에서 대통령상을 포함한 총 8점이 시상되며 상금규모는 1억6천만원으로 종자분야 최대규모를 자랑한다.

또한, 수출품종상 수상자에게는 상금(1천만원) 외에 국립종자원에서 추진하는 육종가 해외연수 지원, 품종 홍보지원 사업에 참여 우선권이 주어짐으로써 수출실적이 있거나 새로운 시장개척에 공이 크다고 평가되는 품종 보유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예상된다.

대한민국 우수품종상 대회는 2005년 신설되어 금년도에 13회째를 맞고 있으며 이번 수출품종 분야 신설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권위의 품종상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속 노력 중이다.

국립종자원은 "앞으로도 육종가의 신품종 육성의욕을 고취하는 한편, 우수품종상 대회의 권위와 위상을 한층 공고히 하기 위해 대회 운영과 심사의 투명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성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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