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애플

애플이 아이폰 새 모델 출시를 앞두고 홍콩과 중국 간의 암시장 거래를 제재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내놨다.

블룸버그 통신은 15일(현지시간) 애플이 홍콩에서 온라인으로 자사 제품을 구매한 경우 결함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교환, 환불을 할 수 없도록 규정을 개정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애플은 홍콩에서 자사 제품을 구매할 경우 단순 변심일지라도 2주 안에 요청할 경우 전액 환불과 교환이 가능했다.

애플은 또한 같은 제품을 4개 이상 구매할 경우 결함 기기 교환 기일을 구매 후 일주일 내로 줄였다.

이와 같은 조치는 암시장 거래를 막기 위한 방편으로 보인다.

세금이 저렴한 홍콩에서는 중국보다 싼 가격에 애플의 신제품을 먼저 살 수 있다.

이 때문에 애플의 신제품이 출시되면 홍콩에서는 이를 사재기한 사람들이 가판을 벌이고 이를 판매하거나 밀수출하는 일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났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8을 올해 하반기에 내놓을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애플은 통상 새 아이폰을 9월에 공개해왔기에 아이폰8 역시 9월에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이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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