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은 어릴적 만화영화를 통해 충분히 친숙한 대상이다. 물론 과거에는 친숙하긴 했어도 현실감이 떨어져 오히려 경외의 대상이었을지 모른다. 우리가 알고 있는 로봇과 생김새는 다르지만, 만화영화에서 했던 일들을 눈앞에 보여줄 로봇들은 생각보다 우리 곁에 가까이 있다. ‘바이로봇’이라는 회사는 로봇이 우리곁에 가까이 와 있음을 증명하는 회사다.

Q. 바이로봇’이라는 사명의 의미는 무엇인가요?

A. 저희 회사는 로봇전문회사로 로봇에 들어가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그를 기반으로 로봇 중 가장 어려운 비행로봇을 개발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로봇회사라는 의미를 회사명에 담고 싶었고, 바이는 영어로 ~옆에, ~의 의한 뜻을 가지고 있고, 한국어로는 산다 라는 뜻을 가지고 있어 이를 복합해 바이로봇이라는 이름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Q.어떤 로봇이 어떤 서비스를 하고 있나요?

A. 크게 완구와 교육서비스로 나눌 수 있습니다. 드론은 미니드론으로 완구, 엔터테인먼트, 게임 등이 있으며, 하드웨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교육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교육서비스는 코팅교육, 소프트웨어 프로그래밍 교육을 아이들이나 초보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존 소프트웨어 교육은 컴퓨터나 스마트폰 내에서 움직이는 부분인데, 당사에서 진행하는 교육은 교육을 통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을 가지고 로봇을 제어하고 컨트롤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Q.드론이 요즘 인기 키워드입니다. 드론파이터와 페트론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우리회사의 드론은 초소형 드론으로 매우 안전해 어린 아이들도 사용이 가능하고 교육에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타사에 비해 월등한 경쟁력이 2가지 있는데요. 첫째는 안정성입니다.비행의 안정성, 기체의 안정성, 프로그램의 안정성을 들 수 있는데,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회사에서 직접 개발하므로 타사 제품에 비해 안정성이 매우 높습니다.

두 번째는 확장성입니다. 확장성은 교육에 적용하는 부분인데, 기존 드론은 소형드론 즉 완구형 드론으로 개인의 취미와 오락위주로 사용하고, 여기에 확장을 한다면 카메라를 설치하는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물론 당사의 제품에도 카메라 및 센서 부착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우리 회사의 드론은 교육적 확장성이 우수합니다. 소프트웨어적으론 드론의 사용정보 즉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어 코딩에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며, 하드웨어 적으론 당사 제품 페트론의 경우 모듈형태로 되어 있어서 유일무일 최초로 자동차로 변신이 가능합니다. 이를 조립하면서 드론의 원리, 물리적인 특성 등 을 배울 수 있어 교육적인 부분에 적용이 가능합니다.

Q.로봇이라고 하면 왠지 접하기도 어렵고 어디서 사야할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주 고객층은 어떤 대상이고, 어디서 쉽게 접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A.아이부터 성인까지 전 연령층이 사용이 가능하며, 그중에서도 주 고객층이라 하면 30대 이상 40대 후반의 남성으로 보고 있습니다. 온라인상의 모든 오픈마켓에서 만나보실 수 있고, 오프라인 또한 백화점이나 RC전문점, 완구점 등 거의 모든 온/오프라인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Q.드론이 우리의 일상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다 줄까요? 장점과 단점을 구분하여 설명해 주세요.

A.드론에 어떤 것을 부착하느냐에 따라 사용처가 달라질텐데요. 산업용으로는 드론배송시대가 열릴 것이고, 현재도 사용되고 있지만 드론에 카메라를 부착하여 촬영용으로도 활성화 될 것입니다. 이밖에 센서를 부착해 대기 오염이나 미세먼지 측정을 가능하는 등 공적인 부분에서도 활용가치는 무궁무진하구요. 머지않아 개인이 사용하는 소형드론도 1인1드론 시대가 열려 원거리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사람이 타는 드론도 멀지 않은 시대에 현실화 될 것입니다.

경쟁사들과 차별점은 무엇인가요?해외 수출과 대량생산을 진행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아직 존재하지 않습니다. 양산기술 즉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차이점인데, 이는 기술력, 마케팅력, 서비스응대능력, 판매력이 합쳐져야 가능한 것입니다. 그만큼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이여야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얘기겠지요.

Q.인공지능도 사람들의 관심사입니다. 미래기술을 맞이하는 사람들의 자세, 생각은 어떠해야 할까요?

A.로봇과 사람이 공존하는 시대는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번에 모든 것이 로봇으로 교체되지는 않을 것이며, 지속적인 교육과 제도화를 통해 서서히 우리 생활 속에 스며들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Q.한국의 드론시장은 정부의 실책으로 몰락했다는 얘기도 들립니다. 기업의 연구개발 못지않게 정부의 정책이 중요한데, 정부정책이 어떻게 변해야 한국의 드론 및 로봇산업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요?

A.한국형 무언가를 만들기보다 세계 속의 산업리더들이 어떠한 행보를 하고 있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고 좋은 점은 받아들여 국내 실정에 맞춰 이를 수정 보완하여 정책화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산업은 세계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한국형으로 무언가를 만들려고 하다보면 발전보단 고립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또한 정부 차원에서 한국기업들이 기술력을 키우고 내실을 다질 수 있도록 보호를 해줘야한다고 봅니다. 대책 없이 해외 개방만을 주장한다면 가격경쟁력을 잃은 국내 기업들은 하나둘씩 사라질 것이며, 국내 우수한 기술 또한 해외로 팔려나가 메이드인코리아로 빛을 보지 못할 것이 뻔합니다. 따라서 국가 차원에서 국내 기업을 보호하고 지원해주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2017년 하반기에 나타낼 성과는 무엇이 있을까요

A.하반기에 신제품 3개가 출시될 예정이고, 미국 진출을 본격화해 브랜드 가치를 높일 계획입니다.또한 현재 국내 300개 학교 7000여명이 드론으로 교육을 받고 있는데, 드론교육서비도 하반기에 수출할 예정이며, 수출용 교육서비스 프로그램도 준비가 완료된 상태입니다. 또한 내년 1월 CES 참가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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