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YTN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운명이 이번 주 결정된다.

오는 25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로 언급되고 있는 최순실 씨에게 총 433억 원 규모의 뇌물을 제공하거나 약속한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부회장의 선고공판이 진행된다.

앞서 박영수 특검 측은 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재판장 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임원 4명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이 부회장에게 징역 12년을 구형해 시선을 모은 바 있다.

당시 박영수 특검 측은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이재용 부회장은 담담하게 최후 진술을 했지만, 결국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재용 부회장은 "제가 저의 사익을 위해 대통령에 무엇을 부탁한다든지, 대통령에 무엇을 기대한 적이 결코 없다"라며 "제가 삼성물산 합병으로 국민연금에 손해를 끼치고 제가 막대한 이익을 받았다고 하는데 결코 아니다"라고 털어놨다.

이재용 부회장은 눈물을 참기 위해 몇 차례 물을 마시고 헛기침을 했지만 결국 눈물을 보이며 억울함을호소했다.

이에 이번 주 이재용 부회장이 어떤 판결을 받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과 '삼성' 임원들과 선고공판은 오는 25일 오후 2시 30분부터 417호 대법정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문다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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